내가 먹은곳/싱가포르

싱가포르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 중식 하이난, 해남도 음식 전문점 디저트 "The Hainan Story"

헤헤헿 2021. 11.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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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도 맛있는 향기를 따라 도착하게 된 곳은
중국의 한 지역인 하이난, 해남도 음식 전문점입니다.


최근엔 현지인 친구들이랑만 현지인들만 아는 찐 맛집 투어 중인데 이곳도 그중 한식당인 현지인들만 아는 찐 맛집입니다.



현지인
친구 말로는
항상 줄을 서서 기다린 다음에 먹어야 한다는데
저희는 이날 보통 저녁시간 보다 일찍 가서
다행히 웨이팅 줄은 없었습니다.



식당 정문을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베이커리와 커피, 음료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리에 착석 후 메뉴판을 보다가
메뉴판이 너무 갬성 갬성 하게 생겨서
전 메뉴판을 다 찍었네요 ㅎㅎ



메뉴판에 보시다시피 애피타이저, 메인메뉴, 디저트까지
모든 것들이 있으니 여러 가지들을 한 곳에서
다 즐기실 수 있습니다.



메뉴가 많긴 많네요 ㅎㅎ
이날 저는 친구랑 둘이서 총 7가지의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ㅎㅎ



주문을 하고 나서 가게를 쭉 둘러보니
한쪽 벽면에 포토존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친구 말로는 이식당을 오면 이곳 포토존에서 사진을 무조건
찍어야 한다고 하네요 ㅎㅎ



다른 벽면에도 사진을 이쁘게 찍을 수 있게
인테리어를 잘 해놨네요 ㅎㅎ




이벽 저 벽 사진을 찍다 보니
음식이 나오기 시작해서 후다닥 자리에 돌아왔습니다.
처음 나온 음식은
Hainanese Claypot Braised Pork Belly Set입니다.
왼쪽의 사진은 삼겹살을 간장과 허벌 소스에 푹 찐 것이고
오른쪽 사진은 Kway Chap이라는 누들입니다.
왼쪽 고기는 간이 강해서 짜게 느껴질 수 있는데
오른쪽의 간이 덜된 밍밍한 국수와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입니다.
고기를 오랜 시간 찐 거라서 너무 부드럽고
국수의 면발은 쫄깃쫄깃합니다.
두음식은 꼭 같이 드셔야 합니다 ㅎㅎ
하나씩 따로 드시면 입맛에 안 맞으실 수도 있어요~



젓가락으로 살짝 잡기만 해도
너무 부드러워서 쫙쫙 찢어지네요~



두 번째로 나온 음식도 찐 삼겹살인 Hainanese Kou Rou입니다.
첫 사진은 토기에 푹 오래 찐 삼겹살이고,
이번 요리는 토기의 푹 찐 삼겹살은 아니었습니다.
첫 번째 삼겹살보다는 부드럽진 않았으면
신맛이 살짝 올라왔습니다.
고기의 느끼한 맛을 새콤한 맛이 잡아주어
많이 느끼하진 않았습니다.
두 번째 찐 삼겹살도 충분히 맛있으나
굳이 첫 번째랑 비교하자면
제 입맛에는 첫 번째 삼겹살찜 요리가 더 맛있었습니다.



이번 요리는 Claypot Prawn With Glass Vermicelli
In Green Chilli Chicken broth입니다.
풋고추와 닭으로 육수를 내어
새우와 당면을 넣어 만든 당면 국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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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탱탱하고
국물 맛은 태국의 똠얌꿍과 너무 비슷합니다.
레몬그라스를 넣었는지 국물에서 새콤한 맛이 강하게 올라와서
똠얌꿍 국물에 당면을 넣은 요리라고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면 탱탱한 거 보세요~



4가지의 음식을 찍어 보니깐
중국음식이라는 생각은 안 들고 싱가포르 현지 음식이나,
말레이시아 음식 같아 보이네요 ㅎㅎ



4가지 메인 요리를 먹던 중 배가 부르지 않아
Fried Pig Intestine 돼지곱창 튀김을 시켰습니다.



같이 나온 칠리소스에 폭 찍어서 한입~
곱창 자체가 고소한데 튀겨서 더 고소해졌고
돼지 특유의 냄새가 은근히 낫지만 이 정도는 기분 나쁘지 않고
곱창 맛을 더 풍 푸하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다섯 가지의 메인 요리를 다 먹고
당이 부족한 거 같아서 달달한 디저트를 시켰습니다.
Honey & Butter Toast Bun인 허니버터 토스트입니다.


그럼 꿀을 먼저 빵 위에 골고루 흩뿌려 주고~



빵이 꿀에 흠뻑 젖었으면
쓱싹쓱싹 한 입 크기로 만들어주고
얌얌얌얌 ㅎㅎ
허니버터 토스트는 여러분들이 너무 잘 아는 맛입니다 ㅎㅎ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인 꿀과 버터 ㅎㅎ
당이 온몸에 쫙쫙 퍼졌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는
Hainanese Bear Coconut Ice Desert인 코코넛 팥빙수입니다.
한국같이 팥빙수의 팥이 많이 들어 가진 않고
코코넛 빙수인 만큼 코코넛이 많이 들어가잇네요.
알록달록 한 것들은 타피오카 펄입니다
코코넛, 팥, 타피오카 펄을 같이
섞어주고 한입에 다 같이 넣으세요 ㅎㅎ
쫀득쫀득하며 코코넛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좋네요 ㅎㅎ
큼직한 타피오카 펄이 씹는 식감이 너무 좋네요 ㅎㅎ
마지막 코코넛 팥빙수를 끝으로 너무~~ 잘 먹었습니다.



아 참! 이 식당은 화장실이 내부에 없고
식당 뒤편, 외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총평 8/10

중국 해남도 음식은 처음 접해봤는데
음식들이 싱가포르 음식 같아서
처음 먹어보는 제 입맛에도 너무 잘 맞았습니다.
전체적인 음식의 조합들이 괜찮았고
마지막의 달달함으로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디저트까지
최고였습니다.



그럼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다음엔 뭐 먹으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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