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맛집 치츠 수제햄버거 "Fatboy's The Burger Bar"

안녕하세요~

오늘도 맛있는 향기를 따라 도착하게 된 곳은
미국인들의 소울푸드라고도 하는
맛나는 수제 햄버거 집에 다녀왔습니다.
헤비하고 무겁게~ 수제 햄버거 버억~ 버억~

가게의 현관문은 따로 없고 완전 다 개방형입니다.
에어컨이 있긴 하지만 살짝 더울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가게 앞에 있는 메뉴판입니다.
깨알 같은 글씨 잘 보이시나요? ㅎㅎ
(확대해서 보이면 잘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메뉴에 적혀잇는 햄버거를 시켜서 드실 수도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패티, 번, 소스, 야채 등등
골라서 햄버거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펫 보이 형님 너무 귀엽네요 ㅎㅎ
오늘은 아메리칸 스타일로 다 가~
헤비 한 햄버거에 맥주 적셔~

크~ 크다 커~
시원하게 적셔~

맥주를 마시다 보니 제가 시킨 햄버거가 나왔네요.
제가 시킨 햄버거는 Fat Basterd Burger입니다.
안에 패티가 커서 햄버거가 살짝 옆으로 쓰러져 잇네요 ㅎㅎ
햄버거 이름이랑 사진만 봐도 엄청 헤비 해 보이죠?
원래 햄버거는 손으로 잡고 베어 먹어야 제맛인데
너무 커서 제 입에 안 들어 가네요ㅎㅎ

칼로 쓱싹쓱싹 썰어 먹었습니다.
햄버거에는 더블 소고기 패티, 베이컨, 치즈, 계란 등등 이 들어 가있고 야채는 버거 안에 안 들어갑니다.
대신 따로 샐러드로 해서 옆에 같이 나옵니다.
와..... 한 입 먹자마자 패티의 풍미와 기름 좔좔 흐르는
아메리칸의 냄새가 퍼졌습니다.
미국을 가보진 않았지만 미국에서 파는 정통 수제버거를
먹으면 이런 맛일까요?
정말 헤비하고 맛있는 맛입니다.
헤비 한 음식들은 자칫 잘못하면 맛은 없고
헤비 해서 느끼함만 있는데 이곳의 버거는
헤비하고 맛있는 맛의 악마의 음식인 것 같네요 ㅎㅎ
저는 양이 너무 많아서 반밖에 못 먹고
나머지 반은 포장해 갔습니다 ㅎㅎ

엄청 크고 높죠?
보통 사람들은 저거 페티 하나만 먹어도
배가 터질 수도 있습니다 ㅎㅎ
캬~ 진짜 헤비 하게 먹음직 스럽다ㅎㅎ

보이시나요?
햄버거가 높습니다 높아 ㅎㅎ
아무리 입을 벌려도 한입에 안 들어갑니다 ㅜㅜ
이 맛있는 거를 칼로 썰어 먹었다니............
햄버거한테 너무 미안해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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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제 친구가 시킨 Classic Cheese Burger입니다.
다른 햄버거집과 같은 일반 치즈 버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노~ 노~
수제버거 집만의 페티에 베여잇는 불향과 풍부함은
감히 다른 가게의 일반 치즈 버거랑 비교를 하시면 안 됩니다.
클래식 치즈 버거는 햄버거가 높진 않아 양손에 들고
먹기 편했습니다.
다음번에 갔을 때는 치즈 버거를 시켜서 먹어야 겠습니다.
햄버거는 꼭 두 손으로 잡고 드셔야 맛있습니다.
칼질 노노

제 친구가 칼로 썰어서 먹는다길래 교양 없다고 혼내줬습니다.

반절 썰고서는 두 손으로 잡고 먹었네요 ㅎㅎ

싱가포르 햄버거 집에서는 보기 힘든 치즈 스틱입니다.
저는 이곳을 오면 항상 치즈 스틱을 시킵니다.
롯데리아 치즈 스틱을 너무 먹고 싶어서요.......
물론 롯데리아 치즈 스틱이랑은 맛의 차이가 있지만 맛있습니다~
맛있어요~ 케첩 듬뿍 찍어서 드세요~

오징어튀김은 저의 최애 튀김 중 하나인데요.
어느 식당을 가도 오징어튀김은 꼭 시켜서 먹어 보는 것 같습니다.
다른 식당에 비해 이곳의 오징어튀김은
큼직큼직하게 썰고 튀겨서 씹는 맛도 잇고 부드럽습니다.
오징어튀김과 같이 타르타르 소스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케첩을 듬뿍 찍어 먹는 게
훨~ 신~ 맛있습니다.
타르타르 소스가 너무 셔요 ㅜㅜ

오늘도 열심히 즐겁게 먹었네요~
둘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남긴 음식들은
집에 싸가서 먹었답니다~
다음번에 방문할 때는 조금 작은 사이즈의 햄버거를 시켜서
두 손으로 잡고 줄줄 흐르는 소스와 육즙을 닦아가면서
버억 버억 먹어야겠습니다.

햄버거 두 개, 오징어튀김 하나, 치즈스틱 하나, 맥주 두 잔...... 흠
싱가포르 물가가 비싼 편이긴 하죠?ㅎㅎ
싱가포르에 여행 오실 때는 꼭 물가 확인하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그럼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다음엔 뭐 먹으러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