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은곳/싱가포르

싱가포르 맛집 먹방 여행 베트남음식 쌀국수 "Mrs Pho"

헤헤헿 2021. 10. 3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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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맛있는 향기를 따라 도착하게 된 곳은
동남아시아의 향기가 풀풀 풍기는 베트남 음식점인 Mrs Pho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웨이팅 줄이 빽빽하게 길어 시도조차 못했던 식당이었는데
깔끔하게 이발을 하고 집으로 가던 길에 이번엔 웨이팅 줄이
없는걸 보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현재 식당에서 2명까지 밖에 같이 못 앉아서 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나한테는 너무 좋은 기회~ㅎㅎ
그럼 맛있게 먹겠습니다.




인테리어부터가 동남아시아, 베트남의 향기가
풀~풀~ 풍기지 않나요?



혼자 가니깐 직원분이 딱 1인용 테이블로 자리를 주셨습니다.
테이블에는 고추기름 칠리소스 등 3가지 소스가 있고
소스 그릇, 숟가락, 젓가락 등 가지런히 제 앞에서
오와 열을 맞춰서 서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며 무엇을 시킬까 하고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쌀국수의 종류도 많고 사이드 음식들도 종류가 많아서
직원분에게 적극 추천을 받아서 3가지 음식을 시켰습니다.
그럼 저를 행복하게 해줄 음식들을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첫 번째로 나온 음식은 스프링롤 튀김입니다.
일반적인 스프링롤 튀김인데 옆에 소스가 기가 막혔습니다.
새콤달콤하며 살짝 달짝지근하여 튀김의
기름진 맛을 솩 잡아줍니다.
혹시 기름진 맛이 잡히지 않으면
옆에 식초에 절인 당근과 무도 있으니
부담스럽지 않게 즐기시면 됩니다.
치킨무 같은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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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새우 살 튀김인데
사탕수수에 살살 뭉쳐서 같이 튀긴 겁니다.
본래 이름은 Sugarcane Prawn입니다.
새우 살이 탱탱 보들보들하고 사탕수수하고 분리가 잘 되니
어린아이들이랑 같이 즐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역시 튀김은 항상 옳다 ㅎㅎ



세 번째로 나온 요리는 메인 요리인 쌀국수입니다.
메뉴에 표기된 정확한 명칭은 Beer Combination Pho입니다.
일하시는 분께서 그 많은 쌀국수 중에서
꼭 이걸 먹어야 한다며 추천해 주신 쌀국수입니다.
내용물에는 소고기, 소고기 미트볼, 도가니 등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비프 콤비네이션 쌀국수이다 보니 소고기 위주로만
구성이 돼있는 쌀국수입니다.
소고기 미트볼은 탱탱하니 부드러웠는데
소고기 편 썰어진 거는 조금 퍽퍽해서
조금 더 오래 씹어야 합니다.
면발은 오랜 시간으로 부은 것처럼 힘없이 끊길 줄 알았는데
면발이 탱탱하고 쨍쨍하여 후루룩 후루룩 쫩쫩 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국물은 진하고, 얼큰하니 시원합니다.
술 먹고 해장 쌀국수로도 기가 막힐 것 같습니다.
재방문을 가능하게 만드는 그런 국물 맛입니다.
쌀국수를 자주 즐겨 먹진 않는데 이식당을 계기로
여러 군데의 쌀국수 맛집을 돌아다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입에 호로록~ 호로록~ 쫩쫩
면도 한입 가득 넣어야 맛있는 거 아시죠?
면발 한입 가든 넣은 다음에 해야 할 일은?
국물 호로록~ 캬~ 맛있다
무슨 말이 더 필요 하리오~



쌀국수를 시키시면 같이 나오는 수란을 품은 육수입니다.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서 일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보통은 쌀국수에 넣어서 같이 드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하여 저도 퐁당 퐁당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노른자가 완전히 익혀서 나오진 않습니다.
노른자를 풀면 국물의 맛을 해칠까 봐 노른자를 국물에 풀지 않고
바로 잎으로 넣고 국물을 같이 호로록 호로록 했습니다.
캬~ 꼬소하다~



사진 찍고 있는데 자꾸 양쪽 옆에서 흘깃흘깃 쳐다보네요 ㅜㅜ
사진 많이 찍는 사람 처음 보나........ㅎㅎ
다른 음식도 더 시키고 싶었는데........
욕심부리지 않았습니다..... ᄒᄒ
그럼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카운터 옆에 있는 네온사인 메뉴 판입니다.
이곳을 지나가시게 되면 메뉴판 한번 솩~ 보시고
쌀국수 한 그릇씩 하고 가세요~
가격도 저렴하여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다음엔 뭐 먹으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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