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은곳/싱가포르

싱가포르 맛집 집 밥 먹방 여행 한식 바비큐 "Korea House"

헤헤헿 2021. 10. 3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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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맛있는 향기를 따라 도착하게 된 곳은
한국 집 밥, 가정식 스타일의 한국 식당입니다.
이날 비가 거세게 와서
근처 사는 친구들과 식사 겸 막걸리 한잔하려고
후다닥 모였습니다.



저희 집 근처라 저는 가끔 음식 포장하려고
가끔 들르는 곳입니다.
식당 근처에 주택, 콘도, 회사들이 많아서 그런지
술 마시는 손님들보다는 가족단위나 혼밥러들이
자주 애용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들를 때마다 술을 저 같이 많이 마시는
분들은 없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음식 스타일도
한국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가정식 맛이었습니다.
이곳의 대부분의 요리들이
음식의 맛을 화려하게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수수한 맛을 내는 요리들이었습니다.



주방 바로 앞의 인테리어입니다.
주방이 보일락 말락 합니다.



이곳의 메뉴판입니다.
보통 싱가포르에 있는 한식당들은 메뉴만 기본 5페이지가 넘는데
이곳은 다른 한식당들에 비해 메뉴가
적은 편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다양한데 조금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밑반찬 받고~ 막걸리도 한잔 받고~
오늘도 경건한 마음으로 음식을 기다려 봅니다.



비 오는 날에는 막걸리와 파전은 진리죠?
제가 사장님께 부탁드려서 좀 더 바삭하게 구워 달라고 했는데
딱 알맞게 바삭하게 구워 나와서 만족 만족했습니다.



두 조각 먹고 간장 쫑지 얹어서 사진 찰칵~
사장님께서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신 간장도
파전 푹푹 찍고 양파 얹어가면서
막걸리와 적셨습니다~
음~ 맛있어~



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김치찌개입니다.
음~ 이곳의 김치찌개는 딱 우리 엄마가 해주는 맛~
시큼 시큼하니 한국에 갈 때마다 엄마가 해주는 맛이어서
만족 만족 대만족



보글 보글 보글
한 숟가락들 씩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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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게 된장찌개도 저희 엄마의 된장찌개 맛이랑
98% 똑같더라고요 ᄒᄒ
보통 음식점들의 된장찌개는 자극적이고 강렬한데
이곳의 된장찌개는 자극적이 않고 간도 살짝 심심하며,
이게 된장찌개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맑았습니다.
저희 할머니랑 어머니가 이런 식으로 끓입니다.
저는 이런 맛도 좋아하는데
다른 분들은 좋아하실진 의문입니다 ㅎㅎ


쇠고기 된장찌개 한 숟가락 하셔요~



자~자~ 이제 고기를 먹어봐야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는 듀록을 좋아하는데
이곳을 듀록을 판매하질 않아서 일반 삼겹살을 시켰습니다.
지방이 잘 분포도 잇고, 살코기보다는 지방의 비율이 높아야
고기의 풍미가 있고 부드러운데
이곳의 삼겹살은 살코기가 많아서 조금 퍽퍽했습니다.
저는 퍽퍽 한 삼겹살은 좋아하지 않아서
앞으로 이곳에서 삼겹살은 패스~
지방보다 살코기가 더 많은 삼겹살 좋아하시면
이곳에서 시켜드세요~



음~ 삼겹살 냄새~
좋아~ 좋아~



두 번째로 나온 고기는 양념 소갈비입니다.
양념 소갈비의 맛은 명절날 할머니 집에서 맛본 달짝지근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이었고
고기의 식감은 부드러워서
호로록 목으로 금방 금방 넘어갔습니다.
음~무슨 맛인지 다들 짐작은 가시죠?ㅎㅎ
명절날 할머니 집에서 먹어본 맛~



고기 먹으면서 꼭 같이 먹어야 하는 건 냉면이쥬?
냉면 받자마자, 어? 냉면에 고기가 잇넹 하고 감탄하며
사사삭 비비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냉면은 고기랑 싸먹어야 맛있어~
삼겹살이랑 싸 먹을 때보다
양념갈비를 싸먹은 것이 더 맛있는 한입이네요~

(싱가포르 한국 식당에서는 냉면에 저렇게 고기를 썰어주는
한국 식당은 흔하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비 오는 날이니깐 막걸리 한잔 적셔~



그럼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다음엔 뭐 먹으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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