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은곳/싱가포르

싱가포르 맛집 양식 "The Market Grill"

헤헤헿 2021. 10. 2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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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맛있는 향기를 따라 도착하게 된 곳은
미쿡 냄새가 풀풀 풍기는 The Market grill에 다녀왔습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집에서 빈둥 거리고 있는데
저녁 8시 40분쯤 친구에게 전화 와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하면서 나오라고 하더군요 ㅎㅎ
맛있는 거 먹자는 소리에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알았어~ 하고 모자 쓰고 옷만 대충 입고 나왔습니다.



가게 인테리어 자체가 갬성 잇지 않은가요?
식당 외부에서부터 내부까지 다 사진 찍기 좋은 인테리어라서
인스타하시는 분들이나 갬성적인거 좋아하신 분들,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주문 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정갈하게 세팅을 해놓은 후
경건한 마음으로 음식들 기다립니다.



주문할 때 탄수화물을 하나도 안 시켰길래
부랴부랴 간단하게 메인 요리들이랑 먹을 수 있는
빵을 시켰습니다.
빵을 살짝 구워 불향이 입혀 저 그냥 빵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역시 탄수화물 빵, 밥, 면 등등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습니다.



Mussel Bisque라는 홍합탕입니다.
친구가 시킨 음식입니다.
저는 홍합의 특유의 냄새 때문에 즐겨 먹진 않는데 친구의 권유로
국물만 먹어 보라 하길래 국물만 먹었습니다.
캬 근데 국물 쥑엿습니다.
칼칼하니 소주가 생각 나는 맛이더라고요.
홍합도 먹어 보았는데 역시 그 특유의 냄새 때문에
두 개 정도 먹고 말았습니다.
(제가 민감한 건가요??ㅜㅜ)
그리고 위의 빵을 국물에 찍어서 먹으니
빵만 먹는 것보다는 훨씬 풍미도 살아나고
더 맛있었습니다.



통통한 오징어를 구워 새콤달콤한 소스를
입힌 오징어 요리입니다.
아무 생각도 안 하고 한입을 베어 물었는데.......
어메이징 짝. 짝. 짝
새콤달콤한 소스가 이런 식으로 어울릴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의
집에 가서도 계속 이 맛이 머리에 맴돌았습니다.
식감도 너무 좋았고 십 점 만점의 십 점
요리였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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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red Brocolini입니다.
혹시 기다란 브로콜리는 처음 보시나요?
저는 이식당에서 처음 봤습니다.
식당에 일하시는 분한테 물어보니
보통 저희가 알고 있는 브로콜리의 친척 정도
된다고 하네요 ㅎㅎ
불 향도 입혀지고 아삭아삭하니 맛있었습니다.



또 다른 대망의 요리가 나왔습니다!!!!!!
폭립입니다~
이곳은 듀록으로 폭립을 만든다고 하네요.
어쩐지 살이 너무 연하고 부드럽게 잘 부서졌습니다.
보통 돼지는 살코기가 퍽퍽하고 지방이 많이 없는데
듀록은 살코기가 부드럽고 지방이 많아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 없어집니다.



듀록 폭립이랑 브로콜리랑 같이~ 찰칵~
고기만 먹으면 안되여~ 야채도 같이먹어야되여~




사사삭~ 하나씩 썰어 줍니다.
썰라구 칼 집어넣을 때 힘 하나 들이지 않고 삭 삭 삭
하면서 편하게 썰었습니다.
지방이 많은 고기라고 자칫 잘못하면 금방 질릴 수도 있는데
폭립에 묻어잇는 소스에 살짝 산미가 있어서
맛의 밸런스를 잘 잡아줍니다.
그래도 너무 기름진다 싶으시면 폭립 옆에 있는
양파절임을 같이 드시면 됩니다~
양파에 산미가 가득해서 침샘 폭발합니다.




진짜 몇 년 만에 폭립 먹는 것 같습니다.
먹을 때마다 듀록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우는데
와.... 진짜 감탑 밖에 안 나왔습니다.
친구에게 전화가 안왓엇으면 진짜.......
이 음식들을 모르고 싱가포르에서 지내고 있엇겟네요.....
휴....... 다행이네요. 이제라도 알게 돼서ᄒᄒ
저는 듀록을 좋아해서 삼겹살 먹을 때도 듀록을 파는 곳으로
가곤 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듀록 삼겹살집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오늘도 만족 만족 대만족~



그럼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다음엔 뭐 먹으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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