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맛집 짜장면 짬뽕 탕수육 한식 중식 "황실" "Hwang Sil"

안녕하세요~

오늘도 맛있는 향기를 따라 도착하게 된 곳은
한국인들의 소울푸드라고도 할 수 있는 짜장면 집을 다녀왔습니다.

싱가포르에 몇 없는 짜장면을 파는 식당 황실입니다.
코로나 사태 전까지만 해도 짜장면 파는 곳들이 3~4 군데는
더 있었는데 코로나 사태이후로 락다운이되고
2명 밖에 못이지 못하는 인원 제한이 걸려있는 관계로
장사가 잘되지 않아서 문 닫은 곳들이 생겼습니다.
애휴.......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이곳을 오면 저는 보통 간짜장 + 소고기 탕수육을 시키는데
이날은 기본 세트 메뉴인
짜장면 + 짬뽕 + 탕수육 + 군만두 세트를 시켰습니다.
소고기 탕수육이 다 떨어지기도 했고 짬뽕도 먹고 싶어서
기본 세트를 시켰습니다.
그럼 오늘도 경건하게 음식들을 기다려 봅니다.

기본 밑반찬 들입니다.
여기 올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김치 맛이 절대로
개선되지 않습니다.
다른 음식들은 다 맛있으니 김치만 살짝 피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영접하는 짜장면이지만 사진부터 찍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호로록~
역시 짜장면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 것 같네요.
맛은 음~ 여러분들이 아는 그 맛이랑 똑같아요~

저......저...... 저기 윤기 좔좔 흐르는 거 보세요.......
아 또 먹고 싶네.......
포스팅하는데 사진만 봐도 짜장면 냄새가 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쳣넹.......

다음은 불향 가득~ 해산물 가득인 짬뽕입니다~ 유휴~
이곳의 짬뽕 국물을 참 좋아하는데요.
짬뽕의 불향과 칼칼함, 매운맛이 저에게 딱입니다.
이곳 짬뽕에는 칠리 파디라는 동남아 식재료 중 하나인
작고 매운 고추를 쓰는데 이 작은 고추 때문에
이렇게 칼칼하고 맛있는 매운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찌개나 국에도 뭔가 부족하거나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칠리 파디 팍팍 넣으셔서 드시면 중독되실 겁니다.
칠리 파디 이거는 진짜 MSG입니다.
칠리 파디 짱짱맨!

728x90

SMALL

해산물 가득하고 불 맛 가득한 짬뽕 한 젓가락 하구 가세요~
아 국물 한 그릇 더 하고 싶네요......

싱가포르 오기 전에 한국에서는 짜장면 먹을 때
군만두를 즐겨 먹진 않았는데
이상하게 싱가포르에서 짜장면 먹을 때는
자주 챙겨 먹는 것 같습니다.
짜장면 한입 가득 크게 호로록하고
고춧가루 톡톡 뿌린 간장에 군만두 살짝 찍어서
반절 정도 비어 먹으면
캬~ 입안에서 짜장면과 군만두가 펼치는
그 하모니는 다른 음식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짜장면을 시키든 볶음밥을 시키든 짬뽕을 시킨든
무엇을 시키든 무조건 시켜야 하는 탕수육입니다.
탕수육을 무조건 시켜야 하는 건 국룰이 자나요 ㅎㅎ
겉은 바삭한 튀김에 속은 촉촉하여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들리는 튀김의 울음소리....... 캬~
탕수육은 진짜 예술입니다.

달짝 지근한 탕수육 소스에
탕수육 세 개를 퐁당퐁당하여 사치 좀 부렸습니다ᄒᄒ
세 개 한입에 앙~ㅎㅎ
음~ 맛있오~
아, 참 그리고 이곳은 소고기 탕수육도 판매하오니
한 번씩 드셔 보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탕수육보다는
소고기 탕수육을 더 선호합니다.
고기가 더 부드러워요~

짜장, 짬뽕, 탕슉, 쿤만
이 네 가지 음식의 세트는
대한민국 전 국민들이 사랑하는 세트라 가히 생각해 봅니다.

그럼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다음엔 뭐 먹으러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