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은곳/싱가포르

싱가포르 맛집 일식 초밥 와규 오마카세 "Tatsuya"

헤헤헿 2021. 10. 24.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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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맛있는 향기를 따라 도착하게 된 곳은
일식 오마카세로 유명한 식당인 Tatsuya입니다.
이곳을 가고 싶어서 몇 주 전부터
저녁에 예약을 잡으려고 시도를 했었는데
저녁에는 항상 예약이 가득 차 있어서
저녁에는 못 가고 점심에 부랴부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호텔 옆에 다른 건물에 식당이 숨어 잇기 때문에
방문하실 분들은
꼭 정문 사진을 기억하시고 가시는 게
식당 찾기에 수월하실 겁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회입니다.
저는 날 생선회 보다 아부리 생선회나,
아부리 초밥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오마카세는 안 시키고 단품으로 여러 가지를 시켰습니다.
이 식당은 단품으로 시켜도 애피타이저가 나와서
감사한 마음으로 식전 회를 먹고
경건하게 본 음식들을 기다렸습니다.



아부리 초밥입니다.
(아부리라는 의미는 겉면만 살짝 익혔다는 의미입니다)
살짝 겉면만 익혀 줬을 뿐인데
날생선 초밥이랑 맛이 어쩜 이렇게 다를까요?
초밥들 위에 조그마하게 토핑들이
올라가 잇는데 하나하나 모두 다 다른 토핑입니다.
한 점 한 점 먹을 때마다 맛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었습니다.
한 점 한 점 없어질 때마다 제 마음도........
서글 퍼지기 시작하더라고요......
특히 저 오른쪽에 푸아그라 보이시나요?
푸아그라가 올라간 초밥을 먹었을 때
그 입안에 도는 풍미는 와.......
진짜 눈물 쏙 나올 만큼 감동적인 맛이었습니다.
푸아그라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건 진짜 꼭 먹어 봐야 합니다......... 꼭......... 드셔보세요.



2번째로 나온 음식은 지라시 덮밥입니다.
(지라시라는 의미는 흩뿌리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래에 밥이 깔려잇고
그 위에 여러 가지 재료를 올려 노 앗는데요.
플레이팅 너무 아름답지 않습니까?
이런 도시락을 매일매일 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재료들 중에 성게알이나 생선 알도 있었는데
자칫하면 비린내가 날 수 있는
재료들인데 비린내 하나 안 나고 너무 싱싱해서 감동하면서
한 숟가락, 한 숟가락 퍼먹었습니다.
모든 재료의 한 입, 한 입을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덮밥 그릇이 바닥으로 가득 차질 때쯤엔 아쉬운 한숨만 계속 남앗엇네요.....
와... 진짜 황홀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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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여운을 남긴 두 그릇을 비우고.......
그 두 그릇들이 모자라서 초밥을 더 시켰습니다.
초밥을 시킬까 와규 동을 시킬까 하다가 와규동까지 해치우면
배가 터질 거 같아서 초밥 두 종류로 더 시켰습니다.
바다 장어 초밥인데 살짝의 불향과 소스가 잘 어울렸습니다.
장어도 자칫하면 비린내가 날 수 있는데
이 장어도 마찬가지로
너무 싱싱했고 감동을 주는 맛이었습니다.



와규 초밥입니다.
너무 보들보들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이거 안 먹었으면 어쩔 뻔했어....
먹길 너무 잘했습니다.
이렇게 다 먹고 계산할 때가 되니
역시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맛의 이 정도 퀄리티 면
기분 좋게 계산하고 다음에 또 방문할
의향이 충분히 너~~~무~~~~도 충분히 있습니다.
너무나 잘 먹었습니다.


점심부터 폭식을 해서
소화 좀 시킬 겸 해서 산책을 하러 갔습니다.
그리하여 향한 곳은 Fort Caning Park입니다.
산책로가 너무 잘되잇어서 생각 없이 걷기 딱 좋은 곳입니다.
입구 앞에는 놀이터도 크게 있어서
유치원생들과 아기들이 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산책로 동영상 용량이 커서 움짤로 만들어도
블로그에 등록이 안되네요ㅜㅜ
수고스러우셔도 동영상 한 번씩 봐주세요~


산책로를 걷다 보면 무조건 보게 되는 조류들입니다.
닭인가? 비둘긴가? 긴가 민가 하네요 ㅎㅎ
요새 조류들은 사람들을 무서워하지도 않죠 ㅎㅎ




이거는 살짝 꿩같이 생겼네요.
이곳 산책로 나무들도 많아서 그늘이 많이 져있습니다.
살 탈 걱정 없어서 저도 자주 갑니다.
중간중간에 화장실도 잇고 자판기도 있어서
편리하게 산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다음엔 뭐 먹으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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