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맛집 한식 육회 보쌈 핫도그 "ANJU" "SHAKE N DOG"

안녕하세요~

오늘도 맛있는 향기를 따라 도착하게 된 곳은 모던 스타일의 한식당입니다.
싱가포르에서 모던 스타일의 한식당은 처음 방문한 것 같습니다.

가게 정문 옆에 있는 간판입니다.
간판에서부터 모던 스타일의 한식당이라는 게 느껴지시나요?

느껴지시죠?ㅎㅎ 모던 모던 하네~
아무튼 제가 먹은 음식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음식들 나오기 전에 술 한 잔 받고 경건한 마음으로 음식들을 기다려 봅니다.

무엇을 시켜야 할까 하다가 일하시는 분께 추천받은 것 중에 하나인
#황태 강정입니다.
말린 황태를 튀긴 다음에 강정 소스를 버무린 건데
황태가 이렇게 고급 지면서 맛있을 수 있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ᄒᄒ
너무 달기는 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육회입니다.
보통 #육회는 소스 맛이 너무 강해서 금방 질리는데
이곳의 육회 소스는 한쪽의 치우침 없이 밸런스가 너무 잘 맞았습니다.
옆에 배 썰어 논거 보이시나요?
플레이팅 까지 아름다워 보는 맛도 잇고
먹는 맛도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감히 제가 말씀드리는데 싱가포르에서 먹어본 보쌈 중에서
최고의 #보쌈이었습니다.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아내렸고 맛에서 정성을 쏟아서 음식을 만든 게 느껴졌습니다.
자칫하면 보쌈이 기름져서 물릴 수도 있는데
옆에 3가지 곁들임 반찬이랑 드시면 느끼함을 느끼실 시간조차 없이 뱃속으로 수~욱 내려갑니다.
옆에 3가지 곁들임 반찬은 하나씩 따로 드시지 마시고
꼭!!!! 세 가지를 보쌈과 한꺼번에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탄수화물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시킨 쌈밥입니다.
밥이 안에 있고 김 같은 거에 덮여 잇는데 김은 아니고 파래입니다.
파래 위에는 식당에서 만든 특제 쌈장 소스인데 쌈장같이 짜지 않고
파래 쌈밥이 저 특제 소스와 너무나도 잘 어울렸습니다.
저는 쌈밥이라고 해서 상추 쌈밥이나 양배추 쌈밥 같은 쌈밥이 나올 줄 알았는데
파래로 덮인 쌈밥을 보며 발상의 전환을 하게 되어서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4가지 음식을 시켜서 먹고 배가 덜 찬 것 같아서............... 근처 핫도그 집으로 향했습니다ᄒᄒ

집에서 가끔 시켜 먹는 곳인데 밥 먹은 곳에서 걸어서 몇 분 안 하는 거리여서
걸어서 핫도그를 사러 왔습니다.
저는 핫도그는 무조건 여기서만 먹습니다. 여기 진짜 인정입니다.
아 그리고 사장님이 한국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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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보시다시피 9가지가 잇고요.
음료에는 셰이크 종류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파는 모든 품목들의 레시피는 모두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셨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를 내도 될 정도로 너무 맛있고 계속 생각 나는 맛입니다.
소시지는 브랜드 존슨 빌레의 소시지를 쓰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싱가포르에 와서 처음 접해본 브래든의 소시지인데 한번 맛을 접한 뒤
계속 존슨 벌레만 먹고 있습니다.
소시지에서 아메리칸의 향기가 풀풀 풍긴다고나 할까요?ㅎㅎ
아무튼 엄청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저의 한국인 친구들 외국인 친구들에게 소개해 줬는데
거짓말같이 한 명도 빠짐없이 너무 맛있다고 해서 괜히 으쓱 해졌습니다ᄒᄒ
저는 이날 오리지널 칠리 독(OG Chilli Dog) 하고,
치지 콘 독 (Cheesy Corn Dog)을 포장했습니다.

집으로~

왼쪽 - 치지 콘 독(Cheesy Corn Dog)
오른쪽 - 보이시는 게 오리지널 칠리 독(OG Chilli Dog)

안쪽에 보이시는 게 치지 콘 독(Cheesy Corn Dog),
오른쪽에 보이시는 게 오리지널 칠리 독(OG Chilli Dog) 입니다.
치지 콘 독은 크리미한 치즈와 옥수수의 단맛이 합쳐져 어린애들도 좋아할 맛이고요.
씹을 때마다 옥수수 알갱이가 터져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오리지널 칠리독은 서양식의 매콤 매콤한 불고기 같은 맛입니다.
매콤하여 어린애들은 못 먹을 것 같습니다.
자칫하면 한국인들의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는 음식 중 하나인 핫도그인데
저와 제 한국 친구들 입맛엔 너~~~~무 잘 맞아서 좋습니다.



그럼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다음엔 뭐 먹으러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