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은곳/싱가포르

싱가포르 맛집 한정식 한식 소고기 회 여행 "Sura" "수라"

헤헤헿 2021. 11. 1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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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맛있는 향기를 따라 도착하게 된 곳은 한정식을 판매하고 있는 Sura(수라)에 다녀왔습니다.



싱가포르에 한정식을
판매하는 새로운 식당이 오픈햇다고 해서
후다닥 다녀왓습니다.



이곳에서는 단품 메뉴도 판매하며, 한정식도 판매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모든 손님들이 한정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한정식은 나오는 메뉴는 다 똑같지만
마지막에 메인으로 나오는 요리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메인으로 나오는 요리는 소고기, 생선 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날 소고기 한정식 2개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그럼 경건한 마음으로 음식을 기다려 봅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따듯한 보리 차가 나옵니다.
어렸을 때 보리차 맨날 집에서 먹엇엇는데
오래간만에 먹으니깐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오르네요 ㅎㅎ



맛나는 음식에는 술이 빠질 수 없게죠?
술 메뉴에 다양한 전통주들이 많앗엇는데요,
저희는 추천을 받아서 복순도가 손막걸리를 시켰습니다.
처음 마셔보는 막걸리였는데요..... 와..... 대박......
막걸리 특유의 비린내는 하나도 없고 달작 지근하면서
목 넘김은 엄청 부드럽고
막걸리의 맛있는 맛만 입안에 쫙 퍼지는 맛입니다.
복순도가 막걸리 초초초초초 강추입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호박죽이랑 동치미입니다.
호박죽은 살짝 달짝지근해서 저의 입맛에 너무 잘 맞았으며,
동치미는 간이 덜되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한정식같이 음식이 한 번에 다 같이 나오는 게 아니라
오마카세 같이 코스로 쭉~쭉~ 나옵니다.
왼쪽의 사진은 감자 으깬 거와 튀긴 미역 등등으로 만든 요리인데
한입에 넣어서 드세요~
맛도 맛이지만 식감이 죽입니다.
오른쪽의 샐러드는 소스가 유자 소스와 참깨 소스가 나오는데
한 가지 고르셔서 같이 드시면 됩니다.
저는 이날 유자 소스로 버무려서 먹었는데
상큼하니 입맛을 계속 자극해 줍니다.



싱싱한 굴도 먹고 버터 향 가득한 전복 버터 구이도 냠냠
싱가포르에서는 싱싱한 굴 먹기가 쉽지 않은데 싱싱한 굴 먹어서 만족 만족 또 만족입니다.



굴이 나올 때 서비스로 스파클링 와인이 같이 나오는데
이 스파클링 와인이 굴이랑 너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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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사진은 수삼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수삼을 다 먹어 보네요 ㅎㅎ
꿀 찍어 드세요~
오른쪽 전병은 겨자소스랑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지만
전병이 더 얇았으면 완벽했을 것 같습니다.



명절 냄새 가득한 3종의 전들도 냠냠~
저 중에 맛있는 건 버섯 안에
고기 완자를 같이 넣어서 만든 버섯전이 1등~



청포묵도 진짜 오랜만에 먹은 것 같네요~
여러 음식으로 입안에 음식 맛들이 섞일 때쯤
소고기 뭇국으로 입가심 솩~



13가지 종류의 회입니다.
일식 집을 연상케 할 정도로 여러 종류의 회가 나왔는데요.
한 점 한 점 음미하면서 최대한 천천히 먹었습니다.
그중에 소라는 오랜만에 먹는 거여서
맨 처음으로 집어먹었습니다 ㅎㅎ



파래 위에 우니, 그리고 캐비아와 금가루~
마치 왕이 된 기분이었습니다ᄒᄒ
음~ 넘나 싱싱한 것



날생선을 다 먹고 나니 튀긴 생선이 나오네요 ㅎㅎ
달콤한 강정소스에 샤워한 생선튀김~
살이 좀 퍽퍽했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왼쪽에 사진은 육회입니다.
파래와 배 육회가 같이 나오네요.
파래로 삭~ 쌈싸서 입안에 넣었는데.....
육회가 너무 적은 양인지 맛이 잘 안 느껴지네요 ㅜㅜ
장어 소스는 딱 한국적인 고추장 스타일인데
장어가 너무 퍽퍽합니다 ㅜㅜ



오래간만에 먹는 갈비찜~
뼈가 쏙 쉽게 분리되고 우리 할머니가 명절날해 주시던 맛이에요 ㅎㅎ



숯불로 고기를 구워 주셨습니다.
잠깐 숯불멍 타임~ ㅎㅎ



많은 음식들을 먹고 나니 대망에 메인 소고기가 나왔습니다.
앞에 음식들이 맛있는 게 많아서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소고기의 질 자체가 별로였습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마블링이 거의 없는 안심과 등심입니다.
엄청 퍽 퍽 하겠지........ 하면서
일하시는 분이 구워 주는 걸 기다렸습니다.



요래 조래 구워 주시는데 마블링 하나도 없으니.......... 아휴,,,,,.
아쉽다....... 아쉬워.......



사진은 참 이쁘게 나왔지만
소고기가 역시 제 입맛에는 맛진 않았습니다.
너무 퍽퍽했어요 ㅜㅜ



고기까지 다 먹으니 식탁을 싹~한번 치워주시고
여러 가지의 밑반찬으로 식탁을 채워 주셨습니다.


크~ 상다리 부러지겠다~



밥까지 다 먹고 나니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과일 한 점, 식혜 한 모금~
깔끔하게 마무 의리~

수라의 전체적인 구성은 좋았으나,
나오는 음식을 조금 줄이고 소고기의 퀄리티를 향상시키는 것이
손님들의 만족도가 더 클 것 같습니다.
소고기까지 좋았으면 완벽 완벽 ㅎㅎ
아무튼 오늘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총평 7.5/10

싱가포르에서는 접하긴 힘든 음식들이 많아서 좋아고,
전체적인 음식의 양이나 구성들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종류의 싱싱한 회와 해산물들이 이곳 한정식에서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고기의 질이 너무 안 좋아서 아쉬웠습니다.
소고기의 질만 조금 더 향상된다면 대만족일 것 같습니다.



그럼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다음엔 뭐 먹으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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