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은곳/싱가포르

싱가포르 맛집 퓨전요리 파스타 홍합 오징어튀김 강정 현지음식 "Scaled"

헤헤헿 2021. 11. 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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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맛있는 향기를 따라 도착하게 곳은
싱가포르 퓨전음식점인 "Scaled"입니다.
현지인 친구가 이 신당은 현지인들한테 너무 유명하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1주일 정도 기다린 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하고 나서 입구문을 보자마자 간판의 생선을 보고
음....... 맛집이겠군 하고 생각했습니다.



물고기 멋있죠?
원피스 만화에 나올법한 비주얼이네요 ㅎㅎ
그럼 식당 들어가 보실까요?



이날 테이블은 사람들로 꽉 차서 저희는 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주방은 보시다시피 오픈 주방입니다.



음식 메뉴판입니다.
음식 메뉴가 많을 줄 알았는데 몇 가지가 없어서
오래 고민하지 않고 4가지 정도의 음식을 시켰습니다.




보시다시피 음식 종류보다는 술 종류가 더 많네요 ㅎㅎ
저는 이날 평소에 마셔보지 않은 맥주 2종류를 시켰습니다.



와인 종류도 많으니 연인들과 맛있는 음식과
맛나는 와인을 같이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주문도 했으니 경건한 마음으로 음식들을 기다려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적셔~
왼쪽의 맥주는 벨기에산 맥주이고,
오른쪽 맥주는 싱가포르산 맥주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왼쪽의 세종 듀퐁이 제 입맛에는 더 맞았습니다.
그럼 한잔 적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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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음식은 메뉴에도 오징어 강정이라고 써져잇는
한국식 오징어 강정입니다.



오징어 살도 두툼하니 씹는 맛은 있어서 좋은데
한국식 오징어 강정이랑은 차이가 확실히 컸습니다.
저는 한국식 오징어 강정을 기대하고 먹었기 때문에
비교가 확실히 됐습니다.
튀김은 바삭하고 좋았는데 살짝 푸석푸석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스는 한국식 강정 소스라고 하기보다는
약간의 퓨전 느낌이 썩인 맛이어서 신선하고 맛있었는데
오징어 강정에 발린 소스의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ᅮᅮ



그다음 나온 음식은 Curry Mussels인 카레 홍합입니다.
인도 카레와 중국 카레를 섞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인도 카레와 중국식 카레를 즐겨먹진 않는데
이곳의 믹스 카레는 진짜 짱짱 맛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제가 다 긁어먹었습니다.



같이 나온 튀긴 빵 만토우(Mantou)에 카라를 푹~ 적셔서
먹으면 겁나 꿀맛~
꼭 만토우를 푹~ 적셔서 드세요~
카레 겁나 꿀맛~



한번 넣을 때 푹 안 담가져서 한 번 더 담가서 푹 젹셧습니다~



먹다가 빵을 카레에 찍어 먹는 게 너무 맛있는데
모자라서 더 시켰습니다 ㅎㅎ



빵을 튀긴 거라서 고소한데다가 카레를 찍어 먹으니
고소함과 풍미가 몇 배는 더해집니다.



두 가지 요리다 맥주랑은 찰떡궁합이었습니다.
두 가지 요리를 맥주랑 꼬작 꼬작 먹다 보니
메인 파스타들이 나왔습니다.



Prawn Dashi Aglio Olio인 새우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입니다
파스타 위에 볶은 새우 몸통이랑,
바싹 튀긴 새우 머리를 같이 얹혀서 나옵니다.
튀긴 새우 머리를 한입 베어 물었는데, 새우의 고소함과
바삭바삭 거리는 식감이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맥주 한 모금하고 새우 머리 한입 베어 물고~ 캬~ 최고입니다
새우 머리 너무 고소합니다.
꼭 새우 머리 남기지 말고 다 드세요~



파스타면은 꼬돌 꼬돌하니 맛있고
맛은 파스타 특유의 서양의 맛은 느껴지지 않고
싱가포르의 맛이 느껴져서 신선했습니다.
퓨전 요리는 자칫 잘못하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데
이곳의 퓨전 파스타는 맛도 잇고 신선해서 대만족입니다.



두 번째 메인 파스타는 Seabass Puttanesca 인,
농어 푸타네스카 파스타입니다.
푸타네스카는 여러 종류의 소스를 섞어서 만드는 파스타인데요,
이곳의 푸타네스카 파스타도 여러 가지 맛이 낫습니다.
이탈리아의 향과 싱가포르의 향이 절묘하게 섞여서
상큼하고 기분 좋은 맛이 낫습니다.
먹다 보면 물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중간중간에 새콤한 맛이
툭툭 치고 올라오면서 질리지 않게 계속 먹게 됩니다.
캬~ 음식의 밸런스가 너무 기가 막힙니다.
이곳의 파스타들 진짜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꼭 파스타도 시켜 드시기 바랍니다.



농어도 쓱싹쓱싹 잘라서~ 냠냠~
껍질 쪽을 조금 더 바삭하게 구워줘서
살과 껍질을 같이 먹는 식감이 기가 막힙니다.


맛잇고 배부르게 잘먹엇네요~
마지막 농어 푸타네스카 파스타로 음식은 마무으리~



나오는 길에 파란 불빛이 이뻐서 한 컷~
건물 벽면에 붙어 잇는 파~란~ 간판이니
멀리서도 알아보기 쉬우실 겁니다.



총평 8.5/10

싱가포르의 퓨전음식을 처음 접해 봤지만,
전체적인 음식의 밸런스가 너무 좋았고
특히 카레 홍합은 카레를 즐겨 먹지 않는 저에게
꼭 다시 찾아가서 먹고 싶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2가지 파스타에서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맛을 느꼈고
새우 머리 튀김의 고소함은 잊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다음엔 뭐 먹으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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